[업데이트] '라스트 데이 온 어스' 1.5.6 버전 후기

주말 사이 알파 벙커 중심의 업데이트가 있었다. 아무래도 베타 버전에서 업데이트가 잦다는 말은 개발사 입장에서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게임 전반의 균형을 유지하고 새로운 아이템의 출현, 기타 소소한 오류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유저 입장에서는 매회 업데이트 마다 큰 변화에 새롭게 적응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1.5.6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변화된 내용을 알아보겠다.


- 지하 1층 -

01. 로비와 쿠폰 등장

기존 알파 벙커에 도착하여 코드를 입력하고 내려가면 좀비와 대면하는 지하 1층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별도의 로비가 생겼다. 이 로비의 역할에 대해서 개발사는 굳이 지하 2층까지 내려가지 않고도 각종 아이템이 담긴 상자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등장한 것이 쿠폰이다. 쿠폰은 초록, 노랑, 빨강 구분되며, 오롯이 빨강 쿠폰으로 열 수 있는 박스가 오토바이를 완성시킬 아이템이 들어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02. 잠긴 문과 카드키를 요구하는 문

로비를 돌며 2개의 특이한 문을 발견하였다. 하나는 잠겨 있는 상태의 문이고, 또 다른 문은 카드키를 요구한다. 일단, 아이언 도끼로 부셔보고자 노력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로비에서도 다양한 방들이 생성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유추해 본다.


- 지하 2층 -

01. 좀비를 잡으면 나오는 쿠폰

사실 초록, 노랑, 빨강 지역을 돌며 좀비를 잡다보면 하다 못해 밧줄이라도 준다. 그런데 유독 벙커 내 좀비들은 잡아도 아무런 보상이 없었다. 처음에는 그려러니 했었지만 알파벙커를 가면 갈수록  웬지 밑지는 장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좀비를 잡으면 쿠폰을 준다. 또, 이렇게 모은 쿠폰으로 로비에서 아이템이 든 박스로 바꿀 수 있다.

02. 터렛과 좀비 위치 변화

앞서 이루어진 업데이트를 통해 터렛의 위치가 일부 변경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감하게 지하 1층에 가스배관 옆 터렛을 없앴다. 이로써 소총 자원을 좀 더 아낄 수 있게 되었다. 또, 좀비의 위치가 변경되어 칼이나 파이프와 같은 근접용 무기로 잡을 수 있는 약한 좀비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무기를 활용하여 지하 1층을 정복할 수 있게 되었다.

03. 보다 많아진 아이템 박스

알파 벙커에 도전하는 많은 이유가 알루미늄이나 기타 오토바이에 필요한 자원을 획득하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개 안되는 박스에 나오는 아이템이 정말 형편 없을 때도 있었다. 이제는 곳곳에 위치하는 아이템 박스를 통해 보다 많은 자원을 획득할 발판이 생겼다.

04. 없어진 발전기 수리

더이상 아랫층으로 내려가기 위해 발전기 수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사실 총기작업대나 오염처리시설 같은 곳에서 고무부품을 많이 요구하고 있어 부담이 되던 찬라였는데 개인적으로 환영하는 내역이다. 어쩌면 일정 레벨 이상의 캐릭터를 가진 유저라면 박스 한 가득 모아둔 전선이나 리본 등의 자원을 유일하게 소비할 수 있는 채널을 잃어버려 아쉬울 수도 있을 듯 싶다.


- 지하 3층 -

지하 3층은 앞서 말한 지하 2층과 마찬가지로 터렛이 없어지거나 약한 좀비의 비중이 증가하였고, 박스가 곳곳에 배치 되었다.

01. 개폐 컴퓨터 위치 이동

앞서 지하 3층을 진행을 위해서 내부로 들어가 개폐 컴퓨터를 작동시켜야 원활한 진행을 할 수 있었다. 이제는 외부에 위치하게 되어 불필요하다고 판단이 들면 그냥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면 된다.

에디터의 야무지게 한마디..!

업데이트 이후 게임을 해보며 알파 벙커의 전반적인 난이도가 하향평준화를 이룬 듯하다. 거기에 벙커 개방시간도 1일에서 3일로 늘린 것도 사실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지만, 많은 유저들이 어렵다하여 개발사는 그 의견을 수용했을 뿐이라는 말에 더 이상 할말이 없다. 하지만, 총기 사용 비중을 줄이고 칼이나 파이프 등의 근접용 무기 활용 빈도가 높아진 점은 마음에 든다. 또, 새롭게 쿠폰에 대해서 유저들간 의견이 분분할 것이라 생각되는데, 빨강 지역과 수송물자에서 발견될 수 있다고 하니 긍정적으로 굳이 벙커를 모두 돌지 않아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을 거 같다. 그러나 좀비를 잡으면 쿠폰을 주니 그동안 외면했던 좀비를 잡을지 말지 기로에 서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벙커를 돌며 어디서 이러한 게임을 해본 거 같다는 생각을 종종해왔었는데, 명작 중에 명작 '메탈 기어 솔리드'를 표방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본다.

/야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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